올해 3월로 구직 시기를 잡고 스터디카페에서 오전 7시부터 저녁 11시까지 공부하는 게 요즘의 일상이다. 아침에 와이프와 같이 집을 나서 와이프는 출근하고 나는 스터디 카페를 가기 전 오늘따라 시장해서 아침을 먹고 가려고 뼈해장국 집에 들어갔는데 건설현장일을 하시는 듯한 차림의 어떤 아주머니 한 분이 옆테이블에 앉았다. 겨자소스 좀 넘겨줄 수 있냐고 말씀하셔서 드렸더니 중앙대 학생이냐 물으신다. (여기 지역이 상도역이라 중앙대가 가깝다) 출신도 아니고 학생도 아니지만 상황을 자세히 말씀드리긴 뭐해 대충 인사치레로 네 하고 대답했더니, 중앙대 병원에서 심혈관 담당의로 김상욱 교수님이란 분이 죽을뻔한 아들을 살리셨다 말씀하신다. 아 그러셨어요? 건강하게 회복돼서 다행이네요. 대답하고 침묵 속에 마저 식사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