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포스팅에서는 deterministic system에서의 해밀턴 자코비 벨만 방정식(Hamilton-Jacobi-Bellman equation)에 대해 다루었다. Deterministic system에서는 시간에 대한 함수로서 상태 방정식(state equation)을 고려하지만, Stochastic system에서는 정의할 수 없는 외생변수의 영향력이 불확실성으로써 시간과 함께 모델링 된다. 여기서 이 불확실성은 랜덤 프로세스(Stochastic process)로 정의되어 시간과 함께 dynamics에 반영된다. 즉 물리적으로 정의하기 힘든 시계열 현상들에 대한 dynamical system을 정의할 때, 랜덤 프로세스가 함께 활용되어 모델링되고 이를 Stochastic system이라 정의한다.
예상하고 있겠지만 이 Stochastic system의 대표적인 사례로는 주가(Stock price)가 있다. 주식의 가격이 움직이는 이유들에 대해 일일히 정의할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한 변수들이 있기 때문에 자잘한 가격 움직임은 랜덤한 움직임으로 놓되, 일정 부분 추세를 갖는 형태로 dynamics가 표현된다.
HJB 방정식은 이러한 Stochastic system에 대해서도 최적 제어에 대한 필요충분조건이 되어주기 때문에 그만큼 제어 이론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고 금융 논문에서도 많이 활용된다. 아래에서 사전 지식으로 Ito's lemma에 대해 먼저 살펴보고 이 Ito's lemma를 이용하여 Stochastic system에서의 HJB 방정식에 대해 유도해보도록 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그렇게 유도된 HJB 방정식을 이용하여 마켓메이커의 최적 bid-ask 산정 문제, 옵션의 공정 가격 계산, 포트폴리오 최적화, 은퇴 계획 등과 같이 다양한 금융 문제에서의 활용을 함께 살펴보도록 한다.
본 포스팅까지 따라가면 앞으로 진행할 금융 논문 리뷰에서 HJB 방정식이 나올 때마다 참조하여 그 유도와 적용을 이해할 수 있게 될 것이다.
1. Ito's lemma
Ito's lemma는 상세히 설명할 수도, 직관적으로 설명할 수도 있는데, 여기선 HJB 방정식의 유도를 이해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를 언급하고 있기 때문에 최대한 직관적으로 설명하고자 한다.
dynamical system으로 아래와 같은 확률미분방정식(Stochastic Differential Equation)을 상정해보자.
여기서
이때 이러한 시스템을 입력으로 받는 어떤 2번 미분 가능 연속 함수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식 (2)를 바로 Ito's lemma라고 한다. 이 함수
먼저 일반적인 calculus에서
양변을
그러나 식 (1)처럼 dynamics에 랜덤 프로세스를 포함하고 있는 Ito calculus의 경우는 식 (3)의 전미분 공식을 그대로 사용하면 오차가 생긴다. 그 이유를 알기 위해서 좀 더 들어가보면 식 (3)의 전미분이 사실 앞선 포스팅에서 살펴봤던 테일러 전개로부터 유도되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아래는 이전 포스팅의 테일러 전개 노트에 있는 식 (9)와 식 (11)이다.
이전 포스팅의 식 (9)에서
즉 시스템 input이 dynamics가 상미분방정식(ODE)을 따를 때, 전미분은 해당 input들을 받는 함수의 dynamics를 1계 도함수까지의 테일러 전개로 근사한 결과임을 알 수 있다.
그러나 Ito's lemma의 함의는 시스템 input의 dynamics가 확률미분방정식(SDE)을 따를 때, 전미분은 해당 input을 받는 함수의 dynamics를 2계 도함수까지의 테일러 전개로 근사되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즉 아래와 같다.
그러면 왜 지금까지 상미분방정식 시스템에서는 전미분 근사에 1계까지만 활용했다가 갑자기 확률미분방정식 시스템에서 2계까지 늘려 근사해야하는지 의문이 들 수 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일반 상미분방정식 시스템은 2계 도함수 term이 매우 작은 수로 무시가능할 만큼 작은 수치이지만 확률미분방정식에서는 브라운 운동의 특수한 성질 때문에 2계 도함수 term이 무시할 수 없는 수치가 되기 때문이다. 아래에서 이를 직관적인 방법으로 살펴보자.
먼저
위 식을 보면 2계 도함수 term이
한편

확률미분방정식 시스템의 경우는 위와 같이 2계 도함수 근사 파트에서
를 포함하는 항 분석
위의 식 (6)에서
먼저 첫 번째 항의 평균, 분산부터 살펴보자. 먼저 첫 항의 평균이
위와 같이 첫 항의 분산이 0이 아닌 값이 나오므로 첫 항은 제거할 수 없고 남겨두어야 한다.
두 번째 항도 마찬가지로
위의 전개와 같이
마지막으로 세 번째 항은
정리하면 첫 번째 항은 남겨놓아야 하고, 두 번째은 0이 되어 제거할 수 있고, 세 번째 항은
2. HJB equation derivation
이제 위의 Ito lemma를 이용해서 stochastic dynamical system의 HJB 방정식을 유도할 수 있다. 먼저 어디에 적용해야할지 찾기 위해 지난 시간에 보았던 deterministic dynamical system의 HJB 방정식 유도를 리뷰해보자.
2.1. HJB Equation in deterministic system review
일반적인 시스템은 물리법칙에 따라 아래와 같은 상미분방정식의 dynamics를 갖는다. 이 때 임의의 cost function
여기서
전개에 대한 설명은 이전 포스팅을 참조하면 된다. 여기서 중요한 부분은 식 (13)에서 식 (14)로 넘어가는 부분의
2.2. HJB Equation in stochastic system
다음과 같이 stochastic dynamics를 갖는 system을 구성해보자.
위의 deterministic system과 다른 점은 system dynamics에 랜덤 프로세스 term
이제 여기서 HJB 방정식을 유도해보자.
전개를 하나하나 살펴보면 식 (22)까지는 앞에 기댓값을 붙인 상태로 위의 deterministic case와 동일하다. 식 (23)에서는 Ito lemma의 결과인 식 (2)의
3. 마치며
본 포스팅에서는 Stochastic dynamical system에서의 HJB 방정식에 대해 유도해보았다. 금융 도메인과 같은 불확실성이 많은 dynamics에서는 랜덤프로세스로 그 불확실성이 정의되고, 그로 인해 해당 시스템을 input으로 받는 어떠한 함수
여기까지 작성됨으로써 제어 입력이 필요한 시계열 도메인에서 system dynamics가 모델링된다면 거의 모든 문제에 대한 HJB 방정식을 정의할 수 있게 되었다. 물론 HJB 방정식이 최적제어를 위한 필요충분조건임에도 불구하고 방정식을 정의하고 나서도 최종적인 최적 제어 도출까진 제약 사항들이 많기 때문에 범용적인 솔루션이 될 수는 없는 접근 방식이지만, 조건만 맞는다면 해석적으로 closed-form solution이 나온다는 점에서 어떤 problem 앞에 가장 먼저 점검해볼 수 있는 수학적 접근법이라고 할 수 있겠다.
HJB 방정식을 정의해 최적 제어를 도출하는 구체적인 활용 사례는 앞으로 진행할 금융 모델 논문들 분석 포스팅에서 대체하고 이 포스팅은 여기서 맺기로 한다.
Reference
1. Primbs, J. A. (2009). A control systems based look at financial engineering.Tutorial from the presentation, The Control of Financial Portfolios.
'Finance > Financial Mathematics'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해밀턴-자코비-벨만 방정식 1 (Deterministic case) (feat. LQR) (0) | 2022.04.12 |
---|---|
Geometric Brownian Motion의 해, 평균, 분산 (0) | 2022.04.12 |
Brownian motion(Wiener process)과 quadratic variation (0) | 2022.04.12 |